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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본교 BT연구의 중심으로

  • 작성처
  • 등록일2006.06.16
  • 16066
본교 세포신호전달계바이오의약연구센터 BT연구의 중심으로

본교 세포신호전달계바이오의약연구센터(센터장 이공주 교수)가 미래지향적인 융합분야의 공동연구와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핵심연구센터 사업에 선정되었다.

세포신호전달계바이오의약연구센터는 BT 연구의 체계화 작업을 통해 우리나라 BT산업의 선진화에 앞장 설 예정이다.

다음은 전자신문(6월 13일자)에 실린 기사이다.


"BT 연구 체계화로 주목할 성과 낼 것"
국가핵심연구센터사업 선정 이공주 이화여대 교수


“현재 우리나라 생명과학(BT)·약학·의약 분야의 개별적인 연구성과는 아주 우수합니다. 하지만 각 결과를 조합해 하나의 산물을 만들어 내는 능력은 부족합니다. 앞으로 우리 센터가 중심이 되어 각 분야의 연구 성과를 체계적으로 융합해 생명과학이나 의약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결실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2006년도 국가핵심연구센터 사업에 선정된 이화여대 ‘세포신호전달계 바이오의약 연구센터’의 센터장인 이공주 교수(50)가 밝힌 포부다.

국가핵심연구센터는 미래지향적 융합과학기술 분야에서 지식과 경쟁력있는 기술을 창출하고 이에 걸맞은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과기부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사업이다.

세포신호전달계 연구센터는 다양한 질병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표적 단백질을 발굴하고 이를 조절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 개발 연구를 수행중이다. 센터가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분야는 세포신호전달 기능인데 이는 생체에서 신호전달을 하는 스위치 기능에 비유할 수 있다. 상처가 나면 스위치에 의해 켜졌던 신호가 꺼져야한다. 스위치가 정상적인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 질병이 된다. 고장난 스위치를 고치는 것이 제약산업 등 BT부문의 역할이다.

이 교수는 “신약개발 등 BT산업의 세계적 패러다임은 체계적인 연구”라며 “선진국은 신약개발을 위한 플랫폼이 형성되어 있지만 우리나라는 관련 기반사업이 취약해 연구 여건 조성이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독일·스위스의 제약 분야 등 BT산업은 오랜 연구 역사와 함께 많은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은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우수한 연구 인재와 더불어 컴퓨터 모델링 기법을 활용해 승부를 걸어야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효율적인 연구가 진행되려면 학제간 연구가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분야가 다른 연구자들은 사용하는 언어가 차별화 되어 있어 서로의 연구 영역 간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않으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없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이 교수는 연구를 하면서 고도의 지식을 필요로 하는 연구 분야에 종사한 사람들이 공로를 인정받지 못해 회의를 느끼고 떠난다며 안타까워 했다. 외국에 나가 연구하는 우수한 인재들이 국내에 들어와 연구를 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윤리문제를 일으킨 한사람 때문에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과학자들 전부가 부정한 것으로 비춰지는 것은 바람직스럽지않다”며 “지식을 생산하는 역할을 하는 젊은 과학자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사회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2006년 6월 13일 전자신문 설성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