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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HA NEWS

<이마프X프리즈 필름 2024> 캠퍼스의 밤을 물들이다
<이마프X프리즈 필름 2024> 캠퍼스의 밤을 물들이다 세계 2대 국제아트페어 ‘프리즈 서울’과 콜라보 스테파니 코밀랑 등 세계적 아티스트 및 국내 신진작가 작품도 조형예술대학(학장 최경실)은 9월 2일(월)부터 6일(금)까지 국제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 이마프(EMAP·Ewha Media Art Presentation)를 개최했다. 2001년 시작해 국내외 선도적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소개하는 글로벌 아트 축제로 자리매김한 이마프는 올해 세계 2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프리즈(Frieze) 서울’과 협업을 통해 시각 예술 작품 프로젝트 <이마프X프리즈 필름>으로 마련됐다. <이마프X프리즈 필름 2024>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 본교가 추진 중인 ‘이화 프론티어 10-10’ 사업단 프란시스 모리스(Frances Morris CBE) 초빙석좌교수가 행사 총괄을 맡았으며, 박주원(Joowon Park) 국립현대미술관 전 큐레이터와 발렌타인 우만스키(Valentine Umansky) 테이트 모던 큐레이터가 공동 기획을 통해 세계적인 아티스트 37명의 미디어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축사를 전하는 김은미 총장(오른쪽) 2일(월) 오후7시 ECC 밸리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김은미 총장, 프란시스 모리스 초빙석좌교수, 최경실 조형예술대학장, 강애란 이마프 실행위원장을 비롯한 조형예술대학 교수진과 재학생, 프리즈 관계자를 비롯한 문화계 주요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은미 총장은 “20여 년 역사의 이마프는 영상 설치, 인터렉티브 아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며 국내외 여성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를 집중 조명하는데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이화의 학생들이 창의력과 국제적 역량을 키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소개하고 “한국의 비영리 미술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진행해 온 프리즈 필름의 파트너로 세계적인 여성 학술기관인 이화여자대학교를 선택한 프리즈 서울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협력과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총괄디렉터 프랜시스 모리스 초빙석좌교수와 조형예술대 학생들 | 큐레이터 발렌타인 우만스키·박주원 올해 이마프는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자연 세계와 인간의 본질적인 관계가 희미해지고 멀어지고 있으며,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공간과 경계가 근본적으로 재구성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우주를 엮는 모든 것들, 그 양자적 관계에 대하여’를 주제로 총 8개 챕터 35명의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시간을 기반으로 하는 미디어 예술 작품을 선보였다. ECC 밸리를 포함한 교정 야외 전시공간에는 ‘양자 얽힘에 관한 질문’, ‘갈망과 소속감’, ‘시간, 데이터, 속도에 관하여: 포스트 모더니티와 가속주의가 제시하는 비전’, ‘살아있는 존재들과의 연대 만들기’, ‘흙, 돌, 강철, 그리고 영혼에 관하여’, ‘자신을 만나려는 선’, ‘심층 시간’, ‘디지털 시대 인간 경험 탐구 - 이화 하이라이트’로 구성된 스크린이 설치됐다. <이마프X프리즈 필름 2024>는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대형스크린과 영상 작품을 상영하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아나 멘디에타(Ana Mendieta) 타비타 르제르(Tabita Rezaire), 스테파니 코밀랑((Stephanie Comilang), 앨리슨 응우옌(Alison Nguyen), 유얀 왕(Yuyan Wang), 정 보(Zheng Bo), 숀 그래드웰(Shaun Gladwell), 로라 그리시(Laura Grisi), 왕 투오(Wang Tuo), 이이란(Yee I-Lann), 인주 첸(Yin-Ju Chen) 등 세계적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이기주의로 발생한 기후위기 시대에 인간과 공생하는 생태계의 모든 동식물과 존재를 보살피는 일이 시급함을 전했다. 더불어 프로젝트 스페셜 섹션이 마련되어 전보경, 최희정, 지지킴(김지연), 김우진, 임우재, 박성연 등 한국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본교 출신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조명했다. 각 작품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면서도, 자본주의와 식민주의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경제적 불평등과 문화적 손실, 환경 피해, 착취적 의존성을 촉진해 왔는지 강조하고 우리 사회에 깊은 영향을 끼쳤음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이화아트센터와 교정 곳곳에서 본교 조형예술대학 학부 및 대학원생들의 작품도 전시됐다.
세계가 이화로, 이화의 글로벌 프로그램
세계가 이화로, 이화의 글로벌 프로그램 본교는 82개국 1,082개의 해외 대학·기관과 다자간 교류 협정을 맺고, 국제화 프로그램 확대, 우수 외국인 유학생 전주기 통합관리, 해외대학과 공동·복수 학위 발굴 등을 통해 글로벌 여성리더 육성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에도 세계 유수대학의 인재들이 이화에서 개최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별한 파트너십, 이화-하버드 서머스쿨 프로그램 국제대학원(원장 Brendan M. Howe)은 여름방학을 맞아 미국 하버드대 서머스쿨(Harvard Summer School)과 공동으로 8월 17일(토)까지 8주간 ‘이화-하버드 서머스쿨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화-하버드 서머스쿨 프로그램’은 국내 유일의 하버드대학 여름 계절학기 프로그램으로, 2006년부터 매년 여름 본교에서 개최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계절학기로 개설되어 학점 이수(3학점)가 가능하고, 수료시 하버드 서머스쿨과 본교 국제대학원에서 각각 수료증이 주어져 매년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자랑한다. 올해는 ‘글로벌 코리아(Global Korea)’를 주제로 현대 한국에서 나타난 사회적 변화를 살펴보는 인류학 강의가 마련되어 다양한 전공의 하버드대 재학생 12명과 본교 재학생 12명이 수업을 수강했다.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수업 외에 비무장지대(DMZ), 안산 글로벌 다문화 센터, 제주 4.3 유적지 등 한반도의 분단 문제와 다문화 현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답사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브렌든 하우 국제대학원장은 “세계 속 한국의 다양한 변화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하버드대 학생들은 한국에 대한 통찰력 있는 시각을 배우고, 이화 재학생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강의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 서머스쿨, 이화국제하계대학 국제처(처장 김인한)는 ‘2024 이화국제하계대학’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1971년 국내 최초로 개설된 이화국제하계대학은 전 세계 다양한 국적의 외국학생들에게 이화 캠퍼스에서 학점 취득이 가능한 음악과 예술 특화 과목을 비롯하여 인문학, 경제학, 경영학, 공학 등의 다양한 전공 수업과 문화 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이화국제하계대학은 각 4주와 2주의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21개국 5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6월 28일(금)부터 4주간 진행된 세션1에는 본교와 해외 유수 대학 교수진의 수준 높은 강의가 진행됐으며, 수업 외에도 고궁 및 청와대 관람, DMZ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8월 2일(금)부터 2주 동안 진행된 세션2 참가 학생들은 수준별 한국어 수업과 한국학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의 특강들을 수강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 문화를 경험하는 필드트립에도 참여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하버드대에서 온 Felicia Cucuta 학생은 “이화 국제하계대학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한국문화를 제대로 체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제교류팀은 2024년 이화 국제하계대학의 성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하고 질 높은 국제화 프로그램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2024년 겨울에 신설 예정인 이화 국제동계대학을 통해 겨울방학 중에도 전 세계 학생들에게 우수한 이화의 국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명문과 함께 만들어 가는, Ewha-CHUK GSP 본교와 홍콩중문대학교 학생들이 함께 진행하는 학술·문화교류 프로그램 ‘2024 Ewha-CUHK Global Student Partnership(GSP)’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해외 대학과의 단기 특별교류 프로그램인 GSP는 프로그램 기획부터 운영 전반을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진행한다. 홍콩중문대학과의 GSP는 2019년 신설되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양교에서 선발된 총 16명의 학생들은 이화 캠퍼스에서 열리는 서울컨퍼런스와 홍콩중문대에서 열리는 홍콩컨퍼런스 총 2회의 컨퍼런스를 주관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했다. 올해는 ‘The Future of AI : Opportunities and Challenges’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특히 7월 25일(목)~31일(수) 일주일간 진행된 서울 컨퍼런스는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 전문가의 전망과 관련 사례’,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와 역사 탐방’이라는 두 가지 소주제를 설정해 AI 기술과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서윤서 씨(사회과교육과 22학번)는 “학술적인 대주제를 골자로 하면서도 특색 있는 문화 활동을 융합해 유의미하면서도 재미있는 컨퍼런스를 만들어 보고자 GSP 프로그램에 지원했다”며 “매년 다른 대주제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Ewha-CUHK GSP를 통해 최고의 국제교류 활동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본교는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는 교육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첨단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융복합 교수·학습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여성 리더 육성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새 학기부터는 호크마교양대학 글로벌학부(2025년 신설 예정) 시범 운영을 통해 외국 학생들이 이화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글로벌 인재 확보를 통해 이화의 교육과 연구가 선순환적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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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세상의 앞에서 시대를 선도해온 이화.
1886년 한 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이후 한 세기 넘게 여성의 가능성을 넓혀온 이화는 미래의 혁신이 가져올 새로운 내일의 변화를 맨 앞에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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