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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시대를 준비하다, 한반도 여성·아동 건강포럼 창립 국제학술대회 개최

북한 여성과 아동의 건강문제를 고찰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한반도 여성·아동 건강포럼 창립 국제학술대회'가 3월 12일(화) ECC 이삼봉홀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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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올해 공식 출범한 '한반도 여성·아동 건강포럼(I-CHANGE)' 창립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포럼은 여성과 아동의 인권 향상이라는 본교의 건학 이념을 토대로 여러 학문 분야에서 축적해 온 지식과 인프라를 활용, 통일시대를 대비해 한반도 여성·아동건강분야 연구를 선도하고자 설립됐다. 현재 국제학, 북한학, 의약학, 간호학, 융합보건학, 식품영양학, 사회학, 여성학, 교육학, 사회복지학, 건축학, 환경공학, 디자인학 등 여러 분야의 교수진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반도 건강 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융복합적·다학제적인 연구와 실천 방안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혜숙 총장은 환영사에서 '한반도 여성·아동 건강 포럼'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전문병원인 보구녀관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여성과 아동의 건강을 보살펴온 이화의 소명의식과 정신을 이어나아갈 것이라 기대하며, 통일로 가는 길에서 이화는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과 아동의 건강을 돌보는 사업과 교육을 진행하도록 앞으로 많은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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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성·아동 건강: 도전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신경림 통일간호포럼 대표, 인요한 연세대학교 국제진료소 소장, 이일하 굿네이버스 이사장 그리고 프라빈 아그라왈(Praveen Agrawal) 유엔세계식량계획 평양사무소 소장이 기조연설을 펼쳤다. 또한 패널로는 강화옥 (사)새조위 의료상담사, 김효정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가정의학과 전공의, 전정희 통일부 하나원 간호사무관, 최혜경 어린이어깨동무 사무총장, 오영주 외교부 대사 그리고 김상국 통일부 인도협력기획과 과장이 참석해 위기에 빠진 북한 여성·아동 건강 및 보건 현황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북지원사업 등을 돌아보며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그 외에도 교내외 학계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국제기구 관계자 150여명이 참여해 북한의 여성과 아동의 건강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폐회식 순서에서 본교 북한학과 김석향 교수는 본 포럼의 창립배경, 목적, 주요업무 및 향후계획을 소개했다. 본 행사는 의과대학 김혜순 교수가 수행하는 교내 학제간 융복합 공동연구 활성화 지원사업 연구과제와 국제대학원 김은미 교수가 수행하는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과제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포럼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은미 교수는 폐회사를 통해 "향후 북한에 대한 UN제재가 완화되면 북한에 대한 지원은 남북경협을 넘어 국제개발협력의 틀 안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북한의 여성·아동 건강에 대한 연구, 융합 전문가 육성 및 보건 분야의 개발협력 사업 발굴에 이화가 매진할 것이며 이를 위해 이화와 뜻을 같이 하는 많은 분과 힘을 합쳐 우리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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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는 1887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전문병원이자 여성 의학교육기관의 효시인 보구여관을 설립하였고, 꾸준히 여성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건강권 증진에 매진해왔다. 아시아 및 전 세계 여성 교육기관의 중심으로 거듭난 본교는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소명의식과 개발도상국 소녀들의 건강, 보건 문제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보건협력 및 여성역량 강화 이슈를 논의하고 해결하는 데 기여해왔다.